피쳐 이벤트 스토리 - 극채색 이매지네이션 5화

이벤트 스토리/극채색 이매지네이션

피쳐 이벤트 스토리 - 극채색 이매지네이션 5화

。oO 2024. 10. 8. 05:02

(오역 및 의역 多)

[가나자와 공예 찻집]

 

사쿠지로: 그럼 여러분. 오후는 힘내서 오뚝이 인형에 그림을 그려 넣는 체험을 합시다.

아쿠타: 오뚝이 인형? 이 조그만 다루마 같은 거 말하는 거야?

주임: 응. 가나자와에서 유명한 공예품 중 하나로 어린아이들의 성장과 행복을 비는 물건이야.
가나자와 역에서 가까운 야스에 하치만구(安江八幡宮)는 『카가 하치만 오뚝이(加賀八幡起き上がり)』가 만들어진 곳이라고도 알려져 있고, 많은 하치만(八幡)이 늘어서 있지. 그리고 그 신사는 흑선의 퇴산 기원을 마에다(前田) 가에서 맡겼대!

사쿠지로: 여러분이 이렇게 가나자와의 전통을 손수 접함으로써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군요.

나나키: 그건, 좋은데......

우시오: 그 옷차림은 뭐예요?

사쿠지로: 오늘 이곳에서 맡기로 한 임시 강사 일을 위해 앞치마를 입고 있습니다.

아쿠타: 카리 선생님은 그런 것도 할 수 있어?!

사쿠지로: 그럼요. 도자기 제조 기능사 자격증이 있으니까요.

주임(그건 꽤 신기한 자격증인데요......)

사쿠지로: 본래 오뚝이 인형의 몸에는 송죽매(松竹梅)를 그리는 게 일반적입니다만, 여러분은 각자 좋아하는 그림을 자유롭게 그려 주세요.

아쿠타: 그럼 난 당장 정해볼까...... 『모티브』라는 걸 말이지......!

무네우지: 아까 나나메기가 키로쿠한테 했던 것 말이군.

나나키: 오뚝이 인형으로 하려고?

키로쿠: 붐이 도래, 했다......

아쿠타: 모티브 대상을 초상화로 그리는 것도 좋겠고! 자유롭게 영감을 받은 걸 그림으로 그리는 것도 좋겠어!

주임: 모티브 말이지. 재밌겠네. 나까지 해서 6명이니까 짝지어서 해 볼래?

우시오: 그럼 내 짝은 당연히 무 쨩이지.

무네우지: 좋아.

주임: 그럼 나나키랑 키로쿠는 투어 호스트끼리 짝을 짓고......

키로쿠: 알, 았어......

나나키: 응, 잘 부탁해.

주임: 아쿠타 군은 나랑 같이 할래? 혼자 어른이랑 짝이라서 미안하지만.

아쿠타: 뭐 그런 소릴. 선생님이라면 어른이든 애든 상관없다구! 난 선생님이랑 같이 하는 거 좋아.

주임: 으흑.

아쿠타: 어? 왜 갑자기 글썽거리고 그래?

주임(언젠가 마리아나 해구처럼 깊은 협곡이 느껴지는 나이차였는데, 아쿠타 군이랑은 완전히 상관없구나...... 선생님은 기뻐...... 선생님이 아니라 주임이지만.)
눈에 먼지가 들어간 것 뿐이야! 그럼 잘 부탁해, 아쿠타 군!

아쿠타: 오케이!

나나키(......조금, 아니, 엄청 부럽다......)

우시오: 흐극...... 흐기긱......

무네우지: 우 쨩, 왜 그래?

우시오: 내 그림 실력으로는 네 미모의 편차값도 못 따라잡아......

사쿠지로: 어쩜...... 날개 같은 속눈썹에 날카로운 턱......! 실로 급진적인 표현이군요, 쿠라마 군.

우시오: 좀, 훔쳐보지 마세요......!

무네우지: 몸 부분에는 천체를 그려 주었군. 기쁨의 극치야.

사쿠지로: 카구야 군이 그린 쿠라마 군은 살살 녹는 듯한 미소를 띠고 있네요.

무네우지: 그래. 신의 책을 읽으며 최고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을 떠올리면서 그렸어.

우시오: 그, 그런 표정 지은 적 없거든.

아쿠타: 빤히~~~......
빠~안...... 빠아안히~~~......

주임(그렇게까지 보고 있으면 오히려 상쾌한걸......!)
아쿠타 군, 내 오뚝이 인형 어떻게 됐어?

아쿠타: 이렇게!

주임: 와아, 예쁘게 만들어 줘서 고마워!
(아, 「선생님」이라고 쓰여 있네. 후훗.)

아쿠타: 선생님 말이야.

 

주임: 응?

 

아쿠타: 잘 보니까 얼굴이 예쁘네.

 

주임: 어?

나나키: 뭐?!

아쿠타: 아, '잘 보니까'라는 말은 무례한가?

나나키: (무례하기 짝이 없거든......!)

주임: 으응, 전혀. 고마워.

나나키(......)

주임: 넌 눈이 커서 표정이 풍부한 데다 애교가 있지.

아쿠타: 그치~? 선생님도 내 러블리 챠밍 페이스 더 열심히 봐도 된다구.

주임: 그럼 조금만 그쪽으로 갈까. 의자를 움직여서......

아쿠타: !

주임: 왜?

아쿠타: 나 설마 코피 나?

주임: 아니, 안 나.

아쿠타: 헤헤. 그럼 됐어! 쿨 슈마이, 더 가까이 오너라~!

나나키(아니, 쿨 슈마이는 또 무슨 딤섬이냐! 으으~~ 저 거리, 치사하다......!)

키로쿠: 다 됐, 다......

나나키: 아, 미안. 나도 거의 끝났어.

키로쿠: 괜찮아...... 기다릴게.

나나키: 네가 그린 오뚝이 인형 봐도 돼?

키로쿠: !! 스윽.

나나키: (뒤로 숨겼네.)

키로쿠: ......
(나도 모르게 집중해서 그리고 있었지만......)

데와와: 게다가 그때는 우연히 등롱이 '징그러우면서도 귀엽다'고 평가받았을 뿐이고......
이번엔 귀엽게 만들지도 못 할걸.

핑후: 즉슨...... 징.그.럽.다! 갸하!

키로쿠(이거...... 나나메기가 싫어하면 어떡하지......? '이런 게 내 모티브라니'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그, 게......

아쿠타: 우오오오오! 이게 키로쿠가 그린 오뚝이 인형!

키로쿠: 헉?!
(뒤에 앉아 있던 이소타케가, 봤어......?!)

주임: 벌써 끝났어? 빠르네!

우시오: 그래? 어디?

무네우지: 나도 보여 줘.

키로쿠(둘러싸였다......!)

사쿠지로: 키누가와 군, 잘 보이도록 이 테이블에 놓아 주시죠.

키로쿠(도망칠, 수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