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이벤트 스토리 - WE ARE M.T.T.B 6화

이벤트 스토리/WE ARE M・T・T・B

시즌 이벤트 스토리 - WE ARE M.T.T.B 6화

。oO 2024. 9. 14. 23:31

(오역 및 의역 多)

[HAMA하우스 연습실]

치히로: 거기서 턴!

무네우지&토이&키로쿠: 네!

(이런이런.)

치히로: 그럼 다음은 무네치부터 차례로 춰 보자~

무네우지: 알았어.

치히로: ......

무네우지: 백스텝, ......다음에 위로 3스텝.

치히로: .....

무네우지: 거기서 애티튜드처럼......

치히로: ......으~음. 흐름은 완벽하고 리듬도 잘 타는데, 역시 움직임이 아직 딱딱한 느낌이 있는 것 같아.
좀 더...... 그래! 야옹이의 움직임을 떠올려 보는 건 어때?

무네우지: 흠, 그렇군. 알았어.

치히로: 그럼 다음은 토~냐! 보자!

토이: 읏......차.
이렇게...... 멋있는 고양이 포즈......!

치히로: 응, 귀엽고 좋아♪ 전보다 체력이 늘었네~ 그런데 구석구석에서 치이를 닮으려고 하는 게 느껴져.

토이: 맞아요......! 치히로 군의 댄스를 머리에 확실히 새겨두고 있어서요.....!

치히로: 고마워♪ 하지만 난 토~냐다운 요소가 더 보고 싶어!
고양이 포즈가 엄청 귀여우니까, 안무 중간에도 토~냐가 생각하는 고양이스러운 포즈를 넣으면 어떨까?

토이: 네! 해 볼게요......!

치히로: 마지막은 키롯쿠마~!

키로쿠: 네.
......
킥, 턴...... 찰스턴.

치히로: 키롯쿠마 댄스 좋은데! 각이 잡힌 데다 센스도 있어♪
그래도 툭하면 등이 굽어 있으니까, 좀 더 자신 있게 춰 봐!

키로쿠: 네......에.

치히로: 그럼 다 같이 한 번 더 춰 보자~


: ......

치히로: 무네치는 고양이다! 야옹이야! 좀 더 부드러운 느낌을 위해 훌라후프 100번 해 보자.

무네우지: 하아, 하아. 허리에 엄청난 부하가......! 다만 확실하게 부드러워지고 있는 것 같아.

치히로: 토~냐는 거울을 똑바로 보고 춰 봐! 있는 그대로의 나와 움직임에 몰두하듯이♪

토이: 네......!

치히로: 키롯쿠마는 이거♪ 척추 교정 깁스라는 이름이지만 그냥 막대기야! 이걸 등에 이렇게 묶으면~!

키로쿠: 등골, 이, 펴, 진다......

(우와~ 옛날 스포츠 만화 같아. 뭐어 적당히 맞춰 줘야지......)

치히로(음~...... 전체적으로 잘 되어가고 있는 것 같긴 한데, 왤까. 어쩐지 걸리는 게 있는 것 같아.)
(그게 어느 부분인지, 이유가 뭔지는 말로 하기 어렵고...... 감각으로만 느껴지지만. 전체를 좀 더 객관적으로 보면 알 수 있으려나......)
......이럴 때 지금까지 춘 춤 영상이 있으면 좋을 텐데.
Ev3ns 때는 찍어뒀었는데, 실수했네~......

키로쿠: 아...... 그거, 여기, 요......

: 응? 이게 뭐야?

무네우지: 그러고 보니 키누가와가 참고가 될지도 모른다면서 우리가 지금까지 춘 춤을 영상으로 찍고 있었어.

키로쿠: 이소타케, 가...... 삼각대, 빌려, 줬어......

치히로: 헉! 키롯쿠마 고마워♪ 당장 같이 보자.


치히로: ......

: ......

치히로(......그렇구나. 셋이 춤 실력에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각각을 보면 제법 완성되어 있어. 잘하지는 않아도 투박하고 매력적인......)
......아까 느낀 위화감이 이거였구나~

: 위화감?

치히로: 응. 모두 같은 가면을 쓰기로 했으니까 댄스도 통일감을 넣으려고 했는데...... 거기부터 틀렸나 봐.
통일하면 아까울 것 같아.

: ......그럼 차라리 이대로 대회를 나가면 되지 않아?

치히로: 어?

: 왜냐하면 대회까지 일주일도 안 남은 상황이고? 그러니 무리해서 틀에 박히지 말고 그대로 대회에――

치히로: 텐챠무...... 나이스 아이디아!!

: ......어라라?

치히로: 우리 팀은 결성한 지 얼마 안 돼서 스트릿 댄스 프로들을 이길 수 없어. 하지만 제각각의 개성으로는 지지 않지.
그러니 『하나로 맞춰서 추는 게 근사하고 멋지다』는 개념을 버리고 개성을 내세우는 댄스로 해 보면 재밌지 않을까?!

무네우지&토이&키로쿠: ......

무네우지: 미안하다만 잘 모르겠어......

치히로: 아, 미안! 결론으로 말하자면 댄스의 테마를 바꿔 보는 게 어떨까?

키로쿠: 지금, 부터......?

치히로: 물론 구성이나 연출은 가능한 만큼만 바꿀 테니까 안심해. 그럼 화이트보드를 주목~
새로운 테마는 이거야!

토이: 『형식에 구애받지 않기』?

무네우지: 『개성을 살려 변덕스럽고 자유로운』?

키로쿠: 『고양이, 댄, 스』......?

치히로: ......이런 느낌 어때?

무네우지&토이&키로쿠: 찬성이에요!

치히로: 텐챠무는?!

: 아, 응응. 나도 좋아~ 고양이는 변덕스러운 생물이지~

치히로: 대답이 완전 건성이지만 오케이~~~♪ 그럼 바로 구성 새로 짜서 연습하자!

무네우지&키로쿠&토이: 네~에!

치히로(......분명 좋은 댄스가 될 거야. 그리고, 멤버 각각의 개성과 매력을 살린 무대가 될 거야.)
(그런 예감이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