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 대회 공연장&무대]
사회자: 『「천국 멜론빵」의 공연이었습니다!』
『다음은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는! 인기 댄스 동영상의 「치이&텐챠무」입니다!』
『이번엔 새로운 멤버가 추가된 신생 팀으로 참가해 주셨네요!』
『팀명 「MATATABI」! 그리고 곡은――』 1
하우스 댄스 심사위원: 곡명 『킹크』......라니. 복면 아티스트 unlove 작곡?! 말도 안 돼. 대단하잖아.
레게 댄스 심사위원 A: 공연장 분위기도 들뜨고 있어. 인기만큼은 나무랄 데가 없다는 건가.
레게 댄스 심사위원 B: 인기 있다고 해도 문제는 테크닉이지. 난 엄격하게 평가할 거야.
치히로: (무대에 오르기 전은 매번 좀 긴장돼. 하지만......)
(괜찮아. 우린 우리의 춤을 출 거야. 설레서 두근거리고, 즐거워서 행복해지는 순간을――)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이 느끼게 하고 싶어!)
하우스 댄스 심사위원: 오오......! 가면을 쓰고 등장해서 갑자기 제각각 온 힘으로 추고 있어, 이럴 수가! 기세가 강하군!
치히로: (응, 임팩트 있는 첫인상 대작전은 성공~! 놀란 심사위원들 표정이 잘 보이는 걸!)
토이: (......여기서.)
무네우지&키로쿠: (다 같이 멈춰서 고양이 포즈♪)
사교댄스 심사위원: 고양이 가면에 고양이를 모티브로 한 댄스...... 귀엽다!
레게 댄스 심사위원: 척척 맞는군. 이건 꽤 전략적이야.
사교 댄스 심사위원: 멤버들의 개성에 맞춰 한 사람 한 사람 안무가 다르지만 전체적으로는 뭉쳐 있는 구성이네.
무네우지: (온 힘을 다해, 즐겁게......!)
브레이크 댄스 심사위원: 저 아이 동작이 좋은데. 지금은 아직 거칠지만 장래성이 있어.
무네우지: (그리고 여기서 가면을 벗는다――나츠야키 씨가 고안한 팬 서비스......!)
사교 댄스 심사위원: 미, 미소년이잖아! 미소년이 나타났어!
무네우지: (......나, 만의, 웨이브, 부갈루......)
치히로: (응, 좋아. 정말 좋아......! 연습했을 때 이상으로 좋은 동작이고, 관객들도 즐거워 보여!)
키로쿠: (나......도.)
브레이크 댄스 심사위원: 저 애도 봐 봐!
사교댄스 심사위원: 어쩜 경쾌한 동작이지...... 잘 보니 스타일도 좋아! 엄청 밀어주고 싶어~!
토이: (무네우지 군이랑 키로 쨩도 열심히 추고 있어! 나도 나 다운 동작으로......!)
사교댄스 심사위원: 꺄아아아!!! 저 애 포즈 봤어?! 귀, 귀엽다......!
레게 댄스 심사위원: 저 애 고양이 포즈는 앳된 느낌이 모성애를 자극할 정도야......
치히로: (다들 진짜 최고야~!!! 치이도 질 순 없지♪)
심사위원: 괴, 굉장해!
저 유연한 동작은 뭐지?! 마치 고양이가 인간이 된 것 같아......!
치히로: (중요한 부분은 지금부터라고~♪)
텐: ......
(이런, 다들 진지해지고 말야.)
(뭐 가면도 쓰고 있고, 가끔은 보여줘도 괜찮겠지.)
......!
브레이크 댄스 심사위원: 잠깐, 저게 뭐야? 대단한 도약인데!
레게 댄스 심사위원: 파쿠르를 어레인지 한 댄스인가......?! 얼마나 높이 뛰는 거야, 닌자인가......!
텐: 마지막은 뒤로 공중제비해서, ......마무리.
치히로: (텐챠무 대단한데~~! 애드리브로 저런 것까지 할 수 있다니 천재 같아~~!!)
무네우지: (마지막은......)
토이: (처음이랑 같은 고양이 포즈로♪)
키로쿠: (지금, 이다......)
5명: ――짠♪
치히로: ......아~~~~ 재밌었다~~~~♪ 진짜 텐션 확 올라가서 너무 기분 좋았어~~~!
관객 분들이랑 심사위원 분들도 엄청 즐겨 줬지! 그러니까――
무네우지&토이&키로쿠: ......
치히로: 시무룩하지 말고 웃자구♪
무네우지: ......하지만.
치히로: 준우승도 대단한 거거든~? 댄스 프로들도 많이 출전했었잖아. 게다가......
결과보다도 우리가 만족할 수 있었느냐 아니냐가 중요하지. 결국 엔조이가 중요하다는 말씀♪
참고로 치이는 대만족~!
무네우지: ......그렇군. 나도 모든 걸 짜냈으니 후회는 없어.
토이: 저도요! 정말 즐거웠고, 치히로 군이랑 텐 군이 이렇게나 근사한 세상을 보고 있었다는 걸 알게 돼서 기뻐요!
키로쿠: 나, 도...... 즐거웠, 어.
즐거웠던, 건...... 나츠야키 씨, 덕분, 이에요.
그러니까, 고마, 워요......
무네우지: 맞아. 나츠야키 씨, 무라쿠모 씨에게 감사하군.
치히로: 웃......
왠지 너무 기쁘고 감동스러워서 찌잉~했어...... 아하핫!
텐: 다행이네.
치히로: 그건 그렇고, 텐챠무 덕분이기도 하지. 그런 엄청난 기술도 보여주고...... 멋있었어.
텐: 아하하, 고마워.
치히로: 다시 한번, 다들 오늘까지 정말 고마웠어.
자, 철수하기 전에 다 같이 기념사진 찍자. 신나게 찰칵~♪
- 木天蓼(またたび). 개다래나무. 노름꾼, 재주꾼 등이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여행을 한다는 뜻의 股旅(またたび)와도 동일한 발음.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