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쳐 이벤트 스토리 - 극채색 이매지네이션 3화

이벤트 스토리/극채색 이매지네이션

피쳐 이벤트 스토리 - 극채색 이매지네이션 3화

。oO 2024. 10. 8. 03:11

(오역 및 의역 多)

[가나자와 Fusion21]

주임: 저희 회사에 연락 주셔서 감사합니다! HAMA투어즈의 하마사키 카에데(모미지)라고 합니다.

프로듀서: 가나자와까지 잘 와 주셨군요. 미술관 프로듀서 와타나베(渡辺)입니다.

부하 A: 부하직원 와타나베(綿辺)입니다.

부하 B: 마찬가지로 와타나베(渡鍋)입니다.

부하 C: 마찬가지로 와타나베(和太南米)입니다.

주임(이름이 다 같은 발음이잖아......!)

키로쿠: 자, 잘 부탁...... 드립, 니......다.

주임(다행이다. 키로쿠 군이 무사히 명함을 교환했어.)

프로듀서: 여긴 제가 어릴 적부터 좋아했던 미술관이라서요. 가나자와에 와 주신 이상 꼭 봐 주셨으면 했어요.

키로쿠(계속 긴장하느라 『친구들』이랑 얘기한다고 별로 못 둘러봤어......)

프로듀서: 그래서 이번 HAMA투어즈에 콜라보를 부탁하게 된 이유 말인데요――

키로쿠(이 틈에 명함을 책상에 펼쳐보자......)
헉......!
(무, 무슨 명함이 어느 와타나베 씨 거지......? 급하게 교환했더니 모르겠어......!)

아쿠타: !
(슥슥슥~!)

키로쿠: (......! 이소타케가, 명함을 옆에서부터 섞었어......)

아쿠타: 키로쿠, 프로듀서가 누구인지는 알지? 그럼......
머리가 머리가 복실복실 솜털 같은 사람이 와타나베(綿辺) 씨고~ 전골(ちゃんこ鍋) 좋아할 것 같은 사람이 와타나베(渡鍋) 씨고~
알로하 옷 입고 남미로 돌아갈 것 같은 사람이 와타나베(和太南米) 씨야! 그러니까 명함을 나열하면, 이 순서......

키로쿠: (......! 이소타케...... 대단, 해......)

주임: 이 녀석, 아쿠타 군. 회의 중에는 한눈 팔면 안 되지.

아쿠타: 헤헷, 미안 미안.

키로쿠(이소타케...... 고마, 워.)

아쿠타(천만의 말씀.)

사쿠지로: ――이번 가나자와의 예술이나 문화에 주목시킨 투어를 저희 회사에서 제공해 드리는...... 형식은 어떠실까요?

프로듀서: 네. 내용에 대해서는 HAMA투어즈에게 부탁드리고 싶었답니다.

주임: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했던 투어처럼 마지막에는 오모테나시 라이브를 하고 싶습니다만......
그리고 이번 패키지 투어에서는 아트 페스티벌을 짜고 싶어요.

프로듀서: 그렇군요, 좋아요.

주임: 또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왔어요.

프로듀서: 확인할 수 있을까요?

주임: 보여주겠니, 키로쿠 군?

키로쿠: !! 아...... 그, 어, ㄴ, 네.
그, 게......

사쿠지로: 키누가와 군. 타블렛입니다. 준비해서 가지고 온 그것이에요.

키로쿠: 아...... 맞......다......

프로듀서: ......

키로쿠(와타나베 씨가 전부 다, 날 보고 있어.)
저기............

프로듀서: ......?

키로쿠(......내 작품을, 정말...... 보여주는 건가......?)
......

무네우지(키누가와......)

우시오(아~ 불상이 또 불상이 됐네.)

주임: (미안하지만 도와줄게, 키로쿠 군......!)
죄송합니다. 이 파일이에요.

키로쿠: 아......

프로듀서: 아, 네.

주임: 다 아날로그 재료를 써서 그렸습니다......!

와타나베(綿辺): 흐, 흐음......?

와타나베(渡鍋): 과, 연......?

키로쿠(물음표가...... 보인다......)

와타나베(和太南米): 오~...... 와~우......

아쿠타(무슨 의미의 와~우지?)

프로듀서: ......그렇군. 고마워. 독창적이면서도 어리다는 게 느껴지는 작품이었어.

키로쿠: 죄, 송합니......
(억지로, 칭찬하고 있는 듯한...... 느낌, 이......)

프로듀서: 하하하, 아직 학생이니까. 긴장되는 건 어쩔 수 없지.

와타나베(綿辺): 맞아요. 학업이랑 구청장으로 두 가지를 겸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하죠.

키로쿠(이렇게 될 줄, 알았어......)

와타나베(渡鍋): 난 학생 시절에 전골이나 먹고 있었다니까.

와타나베(和太南米): WAHA~HA~!

키로쿠(이젠 내 그림에 대한 얘기도, 안 하고 있잖아......)

아쿠타: 으~음......

나나키: 잠깐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는데요.

프로듀서: 네, 말씀해 보시죠.

나나키: 아트 페스티벌 행사장에 오리지널 곡을 틀고 싶어서요.

프로듀서: 오모테나시 라이브랑은 또 다른 건가?

나나키: 네. 예를 들어 미술관처럼 공간 그 자체를 작품으로 비유한다면, 거기에 음악도 기여할 수 있지 않을까요?

프로듀서: 호오.

나나키: 그리고 이 샘플 음원을 들어주셨으면 해요.

주임: 어? 샘플 음원?!

아쿠타: 뭐야 뭐야? 비밀병기?

키로쿠: 그런 걸...... 준비, 했, 어?
(그런데......)

나나키: 휴대폰 음원이지만요. 헤이, 앤디. 스피커 모드로 재생해 줘.

키로쿠(나나메기는, 들려주는 걸...... 저렇게나...... 가볍게......)

사쿠지로: 오오...... 과연.

무네우지: 샘플이라니, 아직 더 남았다는 건가? 훌륭하군.

나나키: 가나자와는 이 미술관처럼 근대적인 문화와 일본(和)의 전통이 섞여 있는 게 특징적이죠.
연수를 통해 이런 부분도 적극적으로 도입해나가고 싶어요.

와타나베(和太南米): Fabulous! Excellent! 대단해!

와타나베(渡鍋): 마치 전골의 숨겨진 맛에 돌입하는 금기의 버터 같은 감칠맛이 있었어!

아쿠타: 대박~ 잘 했어, 나나키! 역시 BGM은 중요하다니까.

주임: 나나키 군, 언제 이런 걸 다......!

나나키: 그게...... 깜짝 놀래켜 주고 싶었거든요.

우시오: 아무 소식도 안 전해주는 건 좀 그렇지 않나?

무네우지: 우 쨩, 이럴 때 찬물을 끼얹으면 안 돼. 나나메기는 좋은 행동을 했어.

키로쿠: 맞아...... 나나메기는...... 역시, 대단해......

프로듀서: 어떤 투어를 제안해 주실지 기대되네요.

주임: 그럼 구체적인 기획서는 이곳의 연수가 끝나는 대로――

키로쿠: ......

키로쿠: (발음은 같아도, 한자는 다른 와타나베 씨...... ......나랑 나나메기 같아.)
(말로는 같은 『아티스트』일지 몰라도......)

리프리스:  나나키는 사교적에다가아...... 감성도오...... 사람들이...... 받아들여주고 있슴다......

데와와: 즉, 키로쿠랑은 정반대의 위치에 있는 아티스트!

키로쿠: 실속은...... 전혀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