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부
아쿠타: 영업은 결론적으로, 그 사람들한테 말을 걸어서 우리가 팔고 싶은 걸 팔면 되는 거잖아?
그런 건 나한테 맡기라고! 회사 옆에 있는 집부터 저 멀리 끝까지 초인종 눌러가면서 내 화려한 화술로 몽땅 팔아 주마!
......근데 우린 뭘 팔면 돼?
기획부
아쿠타: 천재 같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어!!!!
HAMA를 일으켜 세울 거면, HAMA의 항구를 상어가 나오는 영화의 성지로 만드는 건 어때?
뛰어오르는 상어와, 그 뒤에는 관람차! 영문을 알 수 없는 빌딩들의 폭발에 민중들은 패닉! 이거 이거...... 엄청 좋은 그림이 나오겠는데?!
총무부
아쿠타: 요전에 카프카 씨가 『이 짐들을 거래처로 보내 놔』라고 하길래 택배기사 형한테 맡겼는데......
다음 날에 그 짐들이 여기로 다시 돌아왔어. 다 내놓았었는데 말이지, 무섭지 않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사실은 주소 같은 걸 쓰는 종이에 『받는 사람』이랑 『보내는 사람』을 반대로 썼더라고. 웃기지!
개발부
아쿠타: 굿즈를 만든다면 스타 강아지 슈마이가 나올 차례지!
그래도 이왕 팔 건데, 슈마이를 근육질로 단련시켜서 꽃미남 스타 탤런트 강아지로 만드는 건 어때?!
......그럼 분명히 인기쟁이가 되겠지! 주식회사 슈마이 사무소가 생길지도 몰라!
연수부
아쿠타: 연수의 내용이라...... 뭘 하면 좋을까. 내가 건강하고 성실하게 생활하는 법에 대해서는 다들 알고 싶겠지만, 말해 봤자 재미없을 것 같고......
아, 영화를 감상하는 법을 알려 주는 건 어때?! 보고 싶은 영화를 찾았을 때 영화관을 고르는 법이나, 마지막까지 바삭바삭하게 먹을 수 있는 팝콘을 사는 법이라든지......
이거다! 채택되면 지하에 있는 시어터 룸으로 가야지! 연수 후 설문조사 만족도 100%를 찍을 게 분명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