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A04 Howdy! Teachers!

메인 스토리/메인 스토리 1부 챕터2 - Bitter Sweet Sixteen

002-A04 Howdy! Teachers!

。oO 2024. 5. 31. 23:13

(오역 및 의역 多)

[하마아스나로 고등학교 지역활성부 동아리실]

 

우시오: 선생님. 제안이 있는데요~
일단은 걔 빼고 진행하는 건 어때요?
이미 집에 간 걸지도 모르는 데다 우리도 한가하지 않달지, 시간은 유한하잖아요.
하교 시간을 넘어가면 중요한 프라이버시가 깎여나가는 거고, 뭣하면 이소타케를 만났을 때 대충 전해 줄게요~

사쿠지로: 흐~음. 어쩔 수 없네요...... 그럼 이소타케 군의 자기소개는 다음으로 미루고――
카에데(모미지) 씨, 부탁드립니다.

주임: 아, 알겠습니다!
다시 한번, 저는 HAMA18구 직속 여행사 『HAMA투어즈』에서 왔습니다. 주임 카에데(모미지)예요.
저희들이 하는 일은 HAMA의 관광을 포괄적으로 디렉션하여 지금까지 없었던 패키지 투어를 기획하는 것으로――
그 일에 함께 종사하는 동료로서 각 구의 관광 구청장이 되어 주실 분을 찾고 있어요.

나나키: 관광, 구청장......

무네우지: (분명 관광특구에서만 인정되는 인기 있는 직책이었을 터인데.)

키로쿠(들어본 적은 있지만...... 우리랑 무슨 상관이지......?)

주임: HAMA투어즈의 사장이기도 한 HAMA의 0 구청장은 그 관광 구청장을 선임할 권한이 있습니다.
동시에 여기 하마아스나로 고등학교의 교장과도 교우라, 관광 구청장 후보로 지역활성부인 여러분을 소개받았어요.

4명: !

주임(그렇지......? 카프카......!)

우시오: ......HAMA는 관광특구로서는 한물 간 상황 아니었나요? 뉴스에서 봤는데요.

주임: 윽! 말씀하신 대로입니다......

(한때 관광지로 번창했던 HAMA가 고등학생들한테까지 「한물 갔다」는 소리를 듣다니......)
(카프카와, 그리고 아침 조와 함께 HAMA를 다시 부흥시키겠다고 맹세한 내가 절대 그대로 놔둘 순 없어......!)

 

올해 2000만 명의 관광객을 부르지 못하면 HAMA는 관광특구가 아니게 되고 말아요. 하지만, 그래서――
진심으로 HAMA에 관광객을 불러들이고자 HAMA투어즈가 결성되어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저번 아침 조의 투어도 대성공했어요!

HAMA를 예전처럼...... 아니, 예전보다도 많은 사람들로 붐비며 꿈이 넘치는 관광도시로 만들고 싶어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저희의 『동료』가 되어 함께 HAMA를 일으켜 세워보지 않으실래요?!


4명: ......

사쿠지로: ......

무네우지: ......대략적인 건 알겠어.

우시오: 모르겠는데. 『후보』라는 건 뭐야?

주임: 그게......
(그건 카프카가 보낸 메시지에 그렇게 쓰여 있었어서......)

우시오: 심사는 어떻게 하는 건데?

주임: 아, 그...... 내용은 정해져 있지만 아직 알고 있는 건 없어서요..

우시오: 뭐~? 그쪽은 HAMA투어즈 주임이라며. 자기가 주도해서 하는 일도 파악 못 한 거야?

주임: ......
말씀하신 대로예요.

우시오: 딱히 클레임 걸려는 건 아니지만, 기획 프레젠테이션이라는 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임해야 하는 거 아냐?
일이 좀 허술하다고 해야 하나, 설마 상대가 학생이라서 부실하게 하는 거 아닌지 불안하다고나 할까.

주임: 그, 그런......!

우시오: 글쎄, 말만으로는 뭐든 가능하잖아. 그치?
실질적인 문제나 사실로 세부적인 것도 파악 못 하고 있는데, 그건 역시――

나나키: 에휴...... 『몇 월 며칠 무슨 요일, 몇 시 몇 분 몇십 초』같아. 초등학생이냐?

우시오: 뭐?

나나키: 재미있어 보이니까 됐다고.

우시오: 뭐라고?!

주임(나나메기 군...... 혹시 같은 편이 되어주고 있는 건가?)
오늘은 준비가 부족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내일은 반드시 제대로 된 기획서를 가지고 올 테니――

나나키: 죄송한데 관심 없어서요.

주임: 엑! 잠깐 기다려!

무네우지: 죄송하지만.
나도 열 살 가까이 먼 어른을 『동료』라고 생각할 마음은 들지 않는군.

주임: 뭐라고......?!

키로쿠: ...... ......

주임: 키누가와 군......!

우시오: 이런~ 전원 보이콧이라니, 외부지도원 씨 불쌍해라.
하지만 나도 마찬가지야.
끌어올리고 싶으면 그런 걸 좋아하는 녀석이랑 하지 그래?

주임: 잠깐 기다――

??: 뜨아―! 미안 미안! 겁나 늦어 버렸다! 아직 하고 있어? 잘하고 있네! 세이프!

주임(어라? 얜 어디서 본 것 같은......)

(......아! 랜드마크에서 만났었지......!)


아쿠타: 그건 그렇고 초 대시로 왔더니, 피~곤~하~다~! 보살펴줘~! 힐링할래~!

주임(생각났다! 그때 그 아이야!)

아쿠타: 너로 정했다! 힐링시켜 주라!


우시오: 야, 만지지 마! 뭘 친한 척하고 있어!
늦게 온 주제에 무슨 힐링이야......! 세상에 널린 펫 로봇이 너보다 힐링 잘 시켜줄걸!

아쿠타: 오~~! 뭐야 그 크리에이티브한 답은......!
과연 우시오! 맨날 까칠한 척하지만 사실은 그런 아티스트스러운 발상도 할 줄 알잖아~~~!
아쿠타메모에 지금 들은 거 메모해야지.

우시오: 허?! 뭐, 뭐야 갑자기......

무네우지: 뭘 허둥지둥하고 있어, 우 쨩. 혹시 쑥스러워서 그러나?

우시오: 안 했고 쑥스러워하는 것도 아니거든?!

주임(분위기가 바뀌었어...... 혹시 저 아이가 중요한 인물인가?)
그때 그 소년!

아쿠타: 헤? 어라?! 카메라맨 해 줬던 사람이잖아.

주임: 그때 사람 찾는 걸 도와줘서 고마웠어! 사실은 이러쿵저러쿵해서 구청장 후보를 찾고 있거든.

아쿠타: 흠흠.

주임: 넌 같이 HAMA를 끌어올려줄 거지?!

아쿠타: 엥, 싫어.

주임: 어, 어째서?!

아쿠타: 미안! 나 이래 보여도 인생에 충실하거든. 할 일이 엄청 많아서~

나나키: 집 가려고? 기껏 세이프했으면서.

아쿠타: 이런 건 말야~ 세이프했다는 게 중요한 거거든. 그러니까 다 집에 가자~!

주임: ...... ......

사쿠지로: 느낌이 오셨습니까.

주임: ............왔어요.

사쿠지로: 그렇군요. 그럼 이제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주임: 당연히 요란하게 가야죠!
(재, 재미있어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