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 이벤트 스토리 - 유목민 journey EP

이벤트 스토리/유목민 journey

페어 이벤트 스토리 - 유목민 journey EP

。oO 2024. 10. 2. 01:03

(오역 및 의역 多)

[HAMA투어즈 거실]

아쿠타: ......그렇게 흐미[각주:1]랑 비옐게[각주:2]로 엄청나게 신나서...... 몽골 최고!

주임: 좋았겠다~ 왠지 듣기만 해도 나까지 즐거워지네.

렌가: 현지 사람들은 다 좋은 사람 뿐이었어.
마지막까지 말이 안 통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우리한테 『오모테나시』를 해 주려는 마음은 느껴져서......
대접받은 요리들도 다 맛있었어.

아쿠타: 내 말이! 먹어 먹어~하고 권유하길래 사양 안 하고 위장에 고기 페스티벌 열었어!  특히 머튼[각주:3]이 엄청 맛있었어!

렌가: 나는...... 특히 마유주[각주:4]가 좋았어. 잔치 마무리할 때 별을 보면서 마셨지.

아쿠타: 렌가 씨, 한 입 마시고 노곤노곤해져서 마시써~하고 취했었는데~

렌가: 그, 그런 건 말 안 해도 돼!

아쿠타: 아, 나는 차 마셨어. 밀크티 같이 생겼는데 소금이 들어간 거.[각주:5]
그것도 맛있었어! 중독될 것 같은 맛! 나도 모르게 10잔 더 달라고 했었다니까.

유키카제: 그렇구나...... 그렇게까지 맛있었다면 이다음에 레시피를 찾아 재현해 봐야겠군.

아쿠타: 신난다~!

렌가: ......스케쥴을 너무 크게 변동시킨 데다 안내원을 걱정시켜서 혼났지만......

아쿠타: 그건 안내원한테 진짜 미안했지만...... 진짜 엄~~~청 재미있었어!

렌가: 그리고 떠날 때도 그 사람들이 말해 줬어.
『잘 가』가 아니라 『또 만나』 라면서. 계속 손을 흔들면서 배웅도 해 주고......!

아쿠타: 떠올리기만 해도 지금 당장 I'll be back 하고 싶어! 몽골!!

주임(렌가 씨랑 아쿠타 둘 다 반짝거리는 좋은 미소야.......)
시간을 알차게 보냈구나. 다행이다.
현지 스탭이랑 떨어졌다는 소식을 들었을 땐 식은땀이 흘렀는데......

우시오: 근데 몽골에서 미아가 된다니 말이 돼?

유키카제: 역시 렌가랑 아쿠타네. 기운 넘쳐서 보기 좋은 동생들이야.

우시오: 카미나 씨, 어리광을 너무 받아주세요. 과보호는 좋지 않다고요.

아쿠타: 걱정 끼쳐서 미안, 선생님!

렌가: 다음부턴 조심할게.

주임: 응. 그래도 무사히 돌아왔으니까 괜찮아.
여행 얘기 잔뜩 들려줘서 고마워. 보고서 제출도 기대할게.

아쿠타: 어?!
그게...... 보고서...... 보고서 말이지~
있잖아, 선생님~ 지금 얘기한 걸 보고서로 치면 안 돼?

주임: 나로서는 오케이라고 말해주고 싶지만......

우시오: 사장이 허락할 것 같냐?

아쿠타: 아니!

렌가: 괘, 괜찮아! 아쿠타. 힘을 합치면 어떻게든 될 거야.
나도 문장을 다듬는 건 잘 못하지만, 같이 의견을 내서 조금씩이라도 써 나가면......

아쿠타: 그러네, 렌가 씨랑 함께라면 무적일 것 같은 예감! 길 잃었을 때도 그랬으니까!
그럼 바로 쓰러 가자! 보고서 타도! 에이포 오천 자 타도!!

렌가: 그래, 우리라면 할 수 있을 거야.
그게...... 그거야, 그거...... 그래! 뜨거운 죽 먹기다!

아쿠타: 맞아, 맞아!

우시오: 그러면 혀 데이잖아. 바보가 여러 명이라 길이 참 험난하네.

주임: 아하하하......
(함께 위기를 극복해서 그런가? 렌가 씨랑 아쿠타 군의 거리감이 전보다 가까워진 것 같아......)
(많은 일이 있었지만 둘에게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된 것 같아. 정말 다행이다!)

  1. Хөөмий. 몽골의 전통 창법. [본문으로]
  2. Биелгээ. 몽골의 전통 민속춤. [본문으로]
  3. 생후 20개월이 지난 양(고기). [본문으로]
  4. 馬乳酒. 몽골어로는 'Айраг(아이락)'으로 '발효주'를 의미함. [본문으로]
  5. 수테차(сүүтэй цай). 우유에 소금을 넣고 끓이는 몽골식 밀크티.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