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 이벤트 스토리 - 유목민 journey 4화

이벤트 스토리/유목민 journey

페어 이벤트 스토리 - 유목민 journey 4화

。oO 2024. 10. 2. 00:06

(오역 및 의역 多)

[몽골 게르 안]

렌가: 이게...... 마, 마두, 금. 마두금[각주:1]은 음색이 예쁘네......

아쿠타: 우물우물...... 대박, 이 고기 진짜 맛있어! 평생 먹고 마실래~!

무뚝뚝해 보이는 할아버지: 《허허, 복스럽게도 먹는구먼. 목 안 막히게 조심해라.》

상냥한 여성: 《배고팠지? 많이 있으니까 더 먹으렴.》

렌가: (......서툴렀지만, 우리 몽골어가 통해서 다행이야.)

말에 탄 남성: 《......그렇군. 당신들이 그 JPN에서 왔다던――》
《사정은 모르겠지만 여기 있으면 위험하니까 날 따라와. 집까지 안내해 줄게.》

렌가(이 사람들 덕분에 투어 안내원이랑도 연락이 닿았어. 내일은 합류할 수 있겠지.)
(그것만으로도 감사한데 게르에 재워주고 이렇게 환영해 줄 줄이야......)
......무사히 돌아갈 수 있게 돼서 다행이네. 아쿠타.

아쿠타: 이허호, 엥가 씨 억붕이아!

렌가: 이, 입에 음식 넣고 말하지 마! 다 삼키고 말해!

말에 탄 남성: 《춥진 않아? 그런 데 있었다니, 몸도 잘 녹여둬.》

렌가: 어, 그...... 바야를라- 바야를라-![각주:2]

미소 짓고 있는 할머니: 《JPN에서 손님이 온대서 만나 보고 싶었단다. 오늘 밤은 잘 있다 가렴.》

렌가: 티, 티메. 바야를라-.
(방금 『잘 있다 가라』고 했나 봐. 웃으면서 어깨를 두드려 줬어......)
(......그래. 말은 조금밖에 통하지 않지만 사람들의 상냥함이 느껴져.)
(우리도...... HAMA에 와 주는 손님들에게 이런 『오모테나시』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아쿠타: 우물우물...... 푸하! 아~ 진짜 맛있고 맛 좋다!

렌가: 드디어 삼켰군. 아까 뭐라고 한 거야? 아쿠타.

아쿠타: 이것도 렌가 씨 덕분~이라고 했어!

렌가: 나?

아쿠타: 응. 왜냐하면 렌가 씨가 많이 공부해 줬으니까 돌아올 수도 있었고, 맛있는 것도 먹고 마셨잖아.
근데 난 솔직히, 렌가 씨가 너무 진지하다고 생각했었어. 연수 여행 오기로 했을 대부터 계속 연습~ 복습~ 예습~ 복습~이었으니까.

렌가: 하긴, 그런 말 했었지.

아쿠타: '걱정하지 말고 일단 실전에 부딪쳐 보자!!'고 생각했었는데......
말이나 기온도 그렇고, 렌가 씨가 알고 있어서 할 수 있었던 게 많더라고.

아쿠타: 게다가 『그 사람이 사는 나라의 말로 얘기할 수 있다면 좀 더 친해질 수 있을지도』라고 하길래 쿵 했어.
해외에서 촬영하거나 은하의 거장을 목표로 한다면 이런 건 필요하겠구나! 하고
그리고 그때 렌가 씨, 엄청 멋있었어!

렌가: 따, 딱히...... 난 그냥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야!
그리고...... 아쿠타가 있었으니까 그런 추위에도 무사했고...... 거기서 주민이랑도 만났잖아.
무사히 올 수 있었던 건 네 덕분이기도 해.

아쿠타: ......

렌가: ......원랜 그렇게 되기 전에 내가 더 똑바로 해야 됐는데 말이지. 리더로서......

아쿠타: 렌가 씨 성실하다~~~~! 그게 렌가 씨 장점~~~!

렌가: 콜록?!

아쿠타: 그래도 리더라는 이유로 뭐든 떠맡으려고 하지 않아도 돼.
영화도 감독만 있으면 안 되잖아? 전부 다 혼자 하는 사람도 있다면 있겠지만.
기본적으로는 각본가랑, 배우, 카메라맨도 있고......
여러 스탭이 힘을 모아서 첫 한 편의 작품이 만들어지지! 그거랑 마찬가지일걸~

렌가: ......!

아쿠타: 우리도 힘을 단단히 모으는 거야! 혼자가 아니니까 든든하잖아? 노력이나 연대나 퓨전처럼!

렌가: 퓨전......? 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래. 그렇구나.

활발한 남자아이: 《형들도 춤 같이 추자! 할머니가 알려준 스텝 보여줄게!》

아쿠타: 응? 같이 추자고? 말은 잘 모르겠지만 그 열정은 느껴져~!
가자, 렌가 씨!

렌가: ......그래!

 

  1. 馬頭琴. 몽골의 전통 현악기. [본문으로]
  2. баярлалаа. (=감사합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