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스토리' 카테고리의 글 목록 (3 Page)

메인 스토리 46

002-A26 어른도 누구나

[HAMA하우스 거실] 주임: 후우...... 개운하다. 오랜만에 느긋하게 목욕한 것 같아. (한동안 애들 신경을 많이 썼으니까...... 내가 봐도 익숙하지 않은 일들을 꽤 열심히 했어.) 그러니――조금은 나한테 상을 줘도 되겠지! 우동 과자에 올리브유! 설탕 과자! 물론 지주(地酒)도! 그럼 잘 먹겠습니다! 우물우물...... 마, 맛있어......! 코로 훅 빠지는 올리브 오일의 상쾌한 향기. 그걸 쫓는 고소한 맛! 만족감을 주는 맛인데도 지루하지가 않아! 식욕을 자아내는 향이 어우러져서 입으로 넣는 손이 안 멈춰......! (어제 이 시간에는 쇼도시마에서 떠들고 있었는데. 벌써 일주일 전처럼 느껴지네......)......조용하다.사쿠지로: 쇼도시마의 여운을 만끽하고 계신가 보군요. 주임: 사,..

002-A25 a good friend of "the three"

[쇼도시마 해물주점] 아쿠타: 히.시.오! 히.시.오! 나나키: 진짜 맛있어 보인다. 첫날에도 올 걸 그랬네. 주임: 오늘 그 날 못 먹은 만큼 먹으면 돼. 자, 우시오 군도―― 우시오: ...... 무네우지: ...... 주임: (조, 조용하네...... 아직 화해 안 한 것 같긴 했는데, 어떡하지――) 무네우지: ............ 주임: (무네우지가 먼저 움직였어......!)무네우지: 우 쨩, 내 연어를 바칠게. 우시오: ...... 무네우지: 「호감형」이라는 욕에 함께 상처받지 못했던 한심한 나를 부디 용서해 줘. 미안해. HAMA에 돌아가면 널 「호감형」이라 칭한 못된 자를 내가 심판해 줄게. 키로쿠: 주, 주군......! 우시오: 됐어. 그건 그냥 내버려 둬. ......나도, 이거. ..

002-A24 먹고 기도하고 쏘아올려라

[쇼도시마 도미오카 하치만구 신사] 주임: 우와~ 사람이 많아! 관광객 분들이 전부 모여들었나 봐! (다들 축제에 맞춰서 여행을 오신 거겠지. ......무사히 열려서 정말 다행이야.) ......응?관광객 A: 여기 특제 시럽 베이비 카스텔라 3팩 주세요! 우시오: 네, 잠시만요......! 관광객 B: 5팩 주세요! 우시오: 아, 네......! 관광객 C: 대박, 맛있어! 이 특제 시럽 꽤 괜찮은데? 기념품으로 사 가야겠다! 사장님, 10팩 추가요~! 우시오: 앗......! ㄴ...... 네! 주임: 굉장해. 무서울 만큼 팔리고 있어...... 나나키: 그러게. 축제 시작하고 계속 저 상태예요. 주임: 나나키 군이랑 키로쿠 군! 수고했어! 키로쿠: ......수, 고...... 많아...... 요..

002-A23 AUGUST SKY

――여름 축제 전날 해 질 녘―― 아쿠타: 그치? 알에서 뭔가 들린다니까?이 소리 말야, 전쟁 영화 같은 곳에서 나오는 그거 같지 않아? 삐- 삐- 하는, 그―― 무네우지: 모스 부호인가. 아쿠타: 그래, 그거! 무네우지: 해석해 볼게. 아쿠타: 엥! 할 수 있어?! 무네우지: 아버지께 취미를 물려받아 아마추어로 무선 통신을 조금 즐기고 있지. 소리를 이용한 암호 통신은 특기야. 아쿠타: 진짜? 대박! 그래서 뭐라고 하는 거야?! 역시 외계인한테서 온 메시지인가?! 무네우지: ............ 『소원을 빌어라』......고 하고 있는 것 같아. 아쿠타: 우오오~...... 역시.아쿠타: 쿨쿨...... 새근새근...... 무네우지: 이소타케, 일어나. 아쿠타: ......으~음...... .......

002-A22 Go for it!

[쇼도시마 도미오카 하치만구 신사] 키로쿠: ...... 나나키: 안녕, 키누가와 군. 구경하러 왔어. 키로쿠: 아............ 나나키: 등롱, 미완성이라고 들었는데 어떻게 됐나 하고. 키로쿠: ............이미, 장식...... 했어. 나나키: 아, 저기 있는 거? ......흐음.키로쿠: ...... 나나키: ...... 키로쿠: (......말없이 보기만 하네......) (역시 나나메기가 보기에도, 내가 만든 건......) 나나키: 이 등롱 말이야. 키로쿠: 가...... 간노스케 씨......가! 미......! (미완성이라도 괜찮으니까 장식하......) ――라......고.......! 나나키: 간노스케 씨가 미완성이어도 괜찮으니까 장식하라고 하셨다고? 키로쿠: (저, 전..

002-A21 카르페 디엠

무네우지: ......타케, 이소타케. 아쿠타: ......응?무네우지: 이런 데서 자고 있으면 감기 걸려. 아쿠타: 안 자. 알에서 나는 소리를 듣고 있었어. 그건 그렇고 왜 이렇게 늦게 와?무네우지: 미안, 걱정을 끼쳤구나. 아쿠타: 뭐 하고 있었어? 무네우지: 88개소를 돌고 있었어. 아쿠타: Oh...... 길이 약 145km의 혹독한 순례를 깔끔하게 도전하다니...... 무궁무진한 체력과 강철 같은 정신이구만. 무네우지: 아니, 해가 지기 시작해서 중단했어. 전부 돌아보려고 했는데―― 늦어버렸네. ......미안해. 아쿠타: ...... 후후훗. 신 따위한테 빌지 않아도, 우리한텐 비장의 카드가 있잖아? 무네우지: ? 아쿠타: 믿어. 스토리의 곡선을.주임: 아...... 더는 못 해 먹겠어요....

002-A20 앙투안의 해변

[쇼도시마 도미오카 하치만구 신사] 주임: 영차...... 후우. 간노스케 씨, 기자재 다 옮겼어요! 간노스케: 그럼 그대로 설치합시다. 주임: 네............ 간노스케: 날씨가 신경 쓰이시나 보군요. 주임: 그러게요. 강수확률이 80%라...... 20%로 기적이 일어나기를 빌 뿐이에요. 간노스케: 믿어봅시다. 날씨의 신은 변덕스러우시니까요. 주임: 네! 간노스케: 갑작스럽지만―― 오늘 아침에는 키누가와 군이 아틀리에에 오지 않았어요. 등롱도 마무리 중인 데다 공을 들이고 있었던 모양이라 조금 신경이 쓰였습니다. 무슨 문제라도 있는 걸까요? 주임: 사실은――사쿠지로: 싸움 자체가 나쁜 것이라고는 하지 않겠습니다. 진심으로 맞부딪치는 것도 때로는 중요하지요. 무네우지: ...... 사쿠지로: 그..

002-A19 배드 윌 헌팅

[쇼도시마 오토마리 추자에몬] 우시오: ...... 나나키: ...... 우시오: 용건 있어? 무서운 표정인데. 나나키: 할 얘기가 있어. ......와 봐. 다 모였으니까. 우시오: (우와, 싫은 예감. 귀찮아질 것 같아......) 가고는 싶은데 배가 아파서 말야. 주임한테 못 들었어? 난 오늘은 쉬기로―― 나나키: 됐으니까 와. 우시오: 앗...... 좀......! 만지지 말라니까!! ......간다고. 나나키: ...... 키로쿠: ...... 무네우지: ...... 아쿠타: 어서 와, 우 쨩! 우시오: ......그렇게 부르지 마. 근데 왜 그래? 분위기 사납게 둘러싸고. 나나키: 주머니는...... 갖고 있나 보네. 아쿠타: 봐, 역시 안 버렸잖아. 그럼 다음 당번은 나니까 가져갈게. .....

002-A18 wallflower

[쇼도시마 오토마리 추자에몬] 주임: 무네우지 군, 우시오 군의 작업 진척은...... 무네우지: 물어봐도 알려주질 않아. 주임: 그렇구나. 그럼 내가 직접 물어볼까. 무네우지: 좋은 답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만. 왜냐하면 우 쨩...... 우시오는―― 우시오: 배가 아파서 자고 있어요~ 진척도 보고 못 할 만큼 아파요. 주임: (자, 자는 척......!) 우시오: 여기서 자니까 좀 시끄러워서 다른 데 가서 잘게요~ 그럼 이만. 주임: ...... 무네우지: 우시오는 몹시 고집이 세서 하라고 하면 절대 안 하고 싶어 하는 성격이야. 현재 그런 기분인 거겠지. 그건 나도 알기에 좀처럼 못 건드리고 있어. 주임: 그렇구나...... 그 나잇대의 기분은 알지.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참견하면 반항하고..

002-A17 외계인 에그

[쇼도시마 오토마리 추자에몬] 우시오: ...... 세면대는 쓰고 나서 닦지도 않고 거울에도 물이 다 튀었어. 수건은 축축하고, 내가 개인적으로 가져온 휴지도 텅. 게다가 고요한 밤에 퍽이나 어울리는 시끄러운 음악이라니....... ......하하하, 하하하하하......! (이래서 인간이랑 공동생활 따윈 질색이라고!)너희들――윽?!아쿠타: 아, 쏘리. 우시오: 이게......뭐야......? 아쿠타: 콜라! 나나키: 아~ 얼굴에 뒤집어썼네. 불쑥 들어오니까 그렇지. 불쌍하긴. 무네우지: 수건 있어? 키누가와, 바닥이 안 더러워졌는지 봐 줘. 키로쿠: ...... 나나키: 우리 『어른들 없는 사이 미국 영화식 파티』하고 있었거든. 시끄러운 거 싫어할 줄 알고 안 불렀는데. 우시오: ..............